알코올과 건강행동학회



학술대회 자료집, (2017)
pp.37~51

사회적 자본과 음주

이화영

(서울대 의과대학 이종욱 글로벌의학센터)

이종구

(서울대 의과대학 이종욱 글로벌의학센터)

오주환

(서울대 의과대학 이종욱 글로벌의학센터)

[ 연구배경 ] 음주와 사회적 자본과의 관련성은 이전의 연구들에서도 많이 연구된 바가 있으나, 대부분 기존 연구들에서는 음주의 여부와 음주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를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이 두 개념을 하나의 차원으로 병합하거나, 혹은 단순히 양적 변수를 이산변수화 하는 지나친 단순화를 하여 분석하여 온 것이 대부분이다. 또한 음주의 지역적 변이도 고려 하지 않았다. [ 연구목적 ]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연구질문에 답하고자 한다. 1) 어떠한 사회적 자본 변수가 음주 여 부 혹은 음주량에 가장 강한 상관성을 지니는가 2) 지역수준의 사회적 자본이 음주에 영향 을 미치는가? [ 연구방법 ] 한국의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국 도시기반 코호트 1차 자료를 이용하여 two-level random intercept multi-level regression을 수행하였다. 종속변수는 현재 음주 여부, 월평균 음주횟수이고, 개인수준의 사회적 자본 변수로는 가까운 사람의 수, 가까운 사 람과의 월평균 접촉빈도, 종교그룹에의 참여여부 및 참여빈도, 친목그룹에의 참여여부 및 참 여빈도가 포함되었고, 지역수준의 사회적 자본 변수로는 이러한 사회적 자본 변수들의 지역 적 평균 수치를 사용하였다. 기타 결혼상태, 연령, 교육수준, 성별, 직업상태, 월평균 수입의 변수들로 통제를 하였다. [ 연구결과 ] 가까운 사람의 수는 음주여부 및 음주빈도에 유의한 영향이 없었으나 가까운 사람과의 접촉 빈도는 음주 여부와는 양의 상관관계를 음주빈도와는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종교그룹에 의 참여여부는 낮은 음주가능성, 낮은 음주 빈도와 유의한 상관성을 보였으며 종교그룹에의 참여빈도가 높아질수록 음주 가능성은 낮아지고 음주빈도도 낮아지는 일관된 방향성을 나타 내었다. 친목그룹에의 참여여부는 높은 음주가능성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음주 빈 도와는 유의한 상관성을 보이지는 안았고, 친목그룹에의 참여빈도는 음주 가능성도 높이고 음주 빈도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지역수준에서의 사회적 변수는 유의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음주 여부와 음주 빈도는 다른 차원의 변수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까운 사람이 절대적 수치보다는 그들과의 접촉빈도가 중요하고, 같은 사회적 참여라 할지 라도 참여그룹의 성격에 따라 음주 행태가 다르게 나타났다.

Social capital and alcohol consumption

Hwayoung Lee

Jong-koo Lee

Juhwan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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